배용준·박수진 향한 도 넘은 악플 ‘눈살’, “임신·출산 축복할 일인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4일 10시 41분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용준-박수진 부부를 향한 도를 넘은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4월 초 딸 출산을 앞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5년 7월에 결혼한 두 사람은 2016년 10월 첫 아들을 얻었다. 박수진은 첫째 임신 때와 달리 둘째 임신부터는 연예계 활동을 줄이며 육아와 태교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이들 부부를 둔 일부 누리꾼의 도 넘은 악성댓글이 눈에 띈다. 이들은 앞서 배용준-박수진의 ‘신생아 중환자실(NICU·니큐) 특혜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인큐베이터 A셀 버티기 논란’, ‘연예인 특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박수진과 같은 시기 같은 병원 니큐에 다녔던 산모라는 누리꾼들이 국내 유명 임신·출산·육아 커뮤니티에 이와 관련한 의혹 제기·폭로 글들을 올렸던 것.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청원까지 등장해 6만 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는 등 큰 논란을 낳았다. 병원이나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30대 여성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아직 어린 아가들의 엄마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픈 신생아 상대로 ‘갑질’을 했는데 어찌 좋은 말을 할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인큐베이터 사건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이번에는 특혜 없이 출산하나”라는 비아냥, 원색적인 비난 댓글도 있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임신, 출산은 축하할 일인데 사람들 생각이 꼬였다” “정도껏들 해라. 차라리 병원의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이 한 번 실수한 것에 대해 절대 용서가 없는 것 같다” “축하드린다. 축복할 일인데 악플 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며 자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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