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끊이지 않는 구설…초호화 해외여행·거짓 모성애·고액 체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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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6일 10시 00분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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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45)이 고액의 세금을 체납해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은경은 지난 1988년 KBS2 ‘욕망의 문’을 통해 배우 인생을 시작, KBS1 ‘옛날의 금잔디’(1991), KBS2 ‘검은 자화상’(1992), MBC ‘파일럿’(1993)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신은경은 1994년 MBC ‘종합병원’을 통해 MBC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스타급으로 부상했다. 1997년 영화 ‘창’을 통해 제1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 스타상을 수상하고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인기상을 거머쥐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조폭 마누라’(2001), ‘블루’(2003), ‘미스터 주부퀴즈왕’(2005)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KBS2 ‘엄마가 뿔났다’(2008), MBC ‘하얀 거짓말’(2008)에서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2010)에선 지독한 악녀 연기를 펼치며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영화 ‘두 여자’(2010), ‘설계’(2014)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신은경은 뛰어난 연기력에도 그동안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신은경은 2015년 전 소속사 런엔터 대표로부터 ‘2억 원대의 채무를 갚으라’는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또 초호화 하와이 여행을 했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를 비롯해 장애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불거졌다.

신은경은 지난 2016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신은경은 2001년 종합소득세 등 13건 7억96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전 소속사 대표가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하면서 KBS2 ‘드라마 스페셜-나쁜 가족들’(2017)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한편,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신은경은 수억 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수원지법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가운데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를 비롯한 체납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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