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극단적인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좇는 극성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밤낮없이 연락을 시도하는 팬들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
YMC는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진 멤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소중한 삶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일부 팬들이) 멤버들의 안위를 빌미로 소속사 직원을 협박하거나 차량용 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해 비공개 스케줄에 찾아오고 있다”며 “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워너원 멤버들이 일부 팬들의 옳지 못한 행동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워너원 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사생은 팬이 아니다”라며 소속사 측에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hana****’는 “팬이라고 하지 마세요!!!! 범죄자들과 묶지 마세요! 위치 추적에 멤버들 개인 연락까지 지금 이게 경고로 끝날 문제인가요? 그리고 소속사 직원들이 사생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건 연락처를 알고 있다는 건데 고소 할 수 있는데 왜 안하시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이들도 “사생은 팬이 아니라 정신병자들이고 범죄자들이다. 사생들이 날뛰게 내버려둔 건 소속사 아니었나? 초기부터 팬들이 그렇게 사생 잡으라고 했는데 도대체 한 게 뭐가 있지?(pink****)”, “사생 너희들. 은팔찌 차야겠구나?(jyha****)”, “사생들 애들 정보 지들끼리 사고팔고ㅡㅡ 스토커고 범죄라고. 잡아쳐넣는 강경대응 좀 해주라(akxh****)”, “사생을 팬이라고하는 고전적 사고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엄연히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합리화하지 말길(wogh****)”, “간곡히 부탁하고 호소할 시간에 고소를 해라. 말해서 될 애들이 저런 짓을 하겠니(cats****)”, “강경대처!!! 사생은 팬이 아니라 타인을 희생시키더라도 자기 욕심 채우는 범죄일뿐이다(tere****)”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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