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더치페이 팬미팅’ 논란…“7만원씩 입금”, 혹시 깊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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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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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사진=장수원 소셜미디어
이재진. 사진=장수원 소셜미디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젝스키스 이재진(39)이 팬 미팅 후 팬들에게 일부 비용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더치페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이재진의 팬이라고 밝힌 A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진과의 비공개 팬미팅 후기를 남겼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팬 미팅은 이재진의 팬 사이트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판매하는 이재진의 드로잉 북을 구매한 사람 중 구매액이 높은 순으로 참석자를 선정해 진행됐으며, 약 10 명의 팬이 해당 팬 미팅에 참석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8일 홍대 한 음식점에서 이재진과 팬미팅을 가졌고, 이재진이 1차비용만을 지불하고 2,3차 비용인 약 70만원을 팬들에게 나눠 내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팬 미팅 이후 단체 메시지를 통해 받은 영수증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이재진이 70만 원이 없어서 더치페이를 시켰을까…최소 돈 100만 원을 갈아 부어서 온 팬들에게. 이미 영악하게 예약 해놓고 더치페이를 요구한다는 게 말이다”라며 이재진의 요구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재진이 1차 뿐 아니라 2. 3차를 진행할 장소까지 미리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해당 비용을 요구한 것이다.

해당 팬 미팅을 진행한 커뮤니티 관리자가 A 씨를 비롯해 팬 미팅에 참석한 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어제 사용금액 정산하겠다. 1차는 아티스트 결제, 2차 231.000원, 3차 499,900원, 커피값 43,000원. 총 773,000/11=70.272(인당). 70,000원 씩 입금해주시면 된다”고 쓰여 있다.

아울러 A 씨는 자신의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정확히 나는 이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 150만 원가량을 썼다. 이 모든 건 현금 입금만 가능했으며, 카드 결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나는 이재진 드로잉북 구매 금액 3위를 하면서 (팬미팅에)당첨됐다”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이재진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당 팬 사이트에서 강제 탈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저는 규칙을 위반한 적도 없다. 카페 매니저(이재진 지인)가 저를 탈퇴 시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벽보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차라리 드로잉북에 쏟은 돈이라도 환불받고 싶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재진의 ‘더치페이’ 논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재진의 영수증”, “팬미팅에서 더치페이라니”, “역대급 팬미팅”, “아낄 데 아껴야지”, “팬들 덕에 돈 버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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