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작업, 냉정하게 얘기하면…영감이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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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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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겸 작가 구혜선(33)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30)과의 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 기자간담회에서 ‘남편 안재현이 영감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구혜선은 “이성적으로 ‘영감을 받지 않는다’고 애기하고 싶은데 영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제가 사랑하는 존재에게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어떤 가까운 것에 많이 받는다”면서 “그(안재현)도 그 세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안 받는다고 할 수 없지만, 안 받는다고 꿋꿋하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남편과의 작업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야유 받을 수 있지만 좋은 마스크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 그의 마음이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파트너즈파크로 소속사를 옮긴 것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으로 소속사를 옮겼다”며 “별다른 이유가 있기보다는 그냥 구혜선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들어가고 내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배우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선 “병원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 극복하기 위해 글을 썼다”면서 “그 때 나온 감정을 글로 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구혜선은 회복에 힘써왔다.

한편, ‘미스터리 핑크’는 지난해 ‘다크 옐로우(DARK YELLOW)’에 이은 작가 구혜선의 2번째 컬러 프로젝트 기획전이다. 사랑하는 이들의 관찰자적인 시점을 시간과 공간을 통해 담아낸 단편 영화이자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전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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