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악당 타노스의 편지 “엄마, 이것만 파괴하고 갈게요”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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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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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슈 브롤린 인스타그램
사진=조슈 브롤린 인스타그램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강 악당 ‘타노스(Thanos)’를 연기하는 미국 영화배우 조슈 브롤린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악당의 이미지와 사뭇 달리 훈훈한 내용의 편지 글을 타노스의 시점에서 써 공개한 것.

조슈 브롤린은 29일(현지시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는 타노스 스틸컷을 올리며 “엄마, 나예요”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일만 먼저 처리하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어머니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예요. 어쨌든 전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려드리기 위해 급하게 찍은 사진 먼저 보내요. 사랑해요. 이것만 파괴하고 나면… 아니, 죄송해요. 제 말은, 지금 하고 있는 일만 끝나면 곧 볼 수 있을 거란 뜻이었어요. 사랑해요, 엄마! 타노스.”라고 썼다.

타노스는 우주 최강의 힘을 가진 슈퍼 빌런으로, 영화에서 끝없이 악한 행동을 일삼는 악당으로 나온다. 그의 이름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죽음의 신 ‘타나토스(Thanatos)’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벤져스의 헐크나 토르보다도 힘이 세며 지능도 높아 천재적인 지략가로도 통한다. 그를 막기 위해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힘을 합친다.

극중 ‘최강 악역’인 타노스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훈훈한’ 편지 내용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팬은 “조슈, 유머감각이 정말 놀랍다”며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이밖에도 “오, 타노스, 어벤져스를 해치지 말아 달라”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벤져스’ 시리즈 최종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미국보다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빠른 2018년 4월 28일 개봉 예정이다(북미는 5월 4일). 예고편이 지난 29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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