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김향기, ‘김선생·김냄새’로 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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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4일 14시 13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김향기(17)는 영화 ‘신과 함께’ 제작 현장에서 ‘김선생’, ‘김냄새’로 불렸다.

김향기는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과 함께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경림은 ‘현장에서 모두 향기 씨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우리 김 선생님(김향기)께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 어마무시하시다”면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연기 디렉션도 해주셨다. 많이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경림은 하정우를 향해 ‘김향기에게 실수한 게 있느냐’는 질문했고, 하정우는 모르겠다는 듯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향기는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정우는 “냄새가 뭐 나쁜 건 아니지 않느냐. 좋은 냄새도 있다”면서도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예민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하고 싶다. 정말 미안하고 내일 우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공식 사과문을 내겠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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