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박지훈, 시간 쪼개 ‘수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9일 06시 57분


워너원 박지훈. 스포츠동아DB
워너원 박지훈. 스포츠동아DB
수능 사흘전 리패키지앨범 발표 활동 시작
미나·김도연 등 걸그룹 멤버들도 시험 준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의 1999년생 아이돌 스타들도 시험에 응시한다.

비록 연예활동과 학업,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또래들과 달리 학업에 매진하지는 못했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준비해온 실력을 16일 수능 시험장에서 모두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래 학생들은 물론 ‘누나 팬’들의 격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박지훈이 수능시험을 준비중이다. 무엇보다 박지훈은 수능시험 사흘 전인 13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하는 관계로 활동 도중 시험을 치르게 됐다. 다만 박지훈은 현재 중앙대 수시모집에 지원해, 만약 합격한다면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워너원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지훈은 태어나서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다고 할 정도로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학생의 본분을 잃지 않고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지막 열의를 보이고 있다.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김도연-다이아 정채연-우주소녀 연정(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김도연-다이아 정채연-우주소녀 연정(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아이오아이 출신 걸그룹 멤버들도 대거 수능에 응시해 눈길을 끈다. 구구단 미나, 위키미키 김도연, 우주소녀 연정, 다이아 정채연 등이 수험생이다. 이들 역시 워너원 못지않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릴레이 데뷔해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의 각 소속사 측은 “공부할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중요한 일정이 아니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으며 준비해왔다. 부족하나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레드벨벳의 예리, NCT 마크 등은 수능을 치르지 않더라도 향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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