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꾼’ 강소라 ‘변혁의 사랑’ 활동 분주 윤계상 이어 이하늬도 마동석과 호흡 눈길 공석에선 언급 꺼리지만 SNS 등 서로 응원
연예계 핫스타 커플이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분주한 연기활동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같은 시기 스크린에서 흥행 대결까지 벌인다.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풍경이다.
배우 현빈과 강소라가 각각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1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두 사람은 그 사이 연기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현빈이 11월 중순 개봉하는 ‘꾼’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강소라는 14일 시작한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특히 현빈은 강소라와 공개 연인 선언 직후부터 스크린에서 여러 성과를 얻고 있다. 올해 1월 영화 ‘공조’를 통해 700만 흥행 성과를 맛봤고 인기에 힘입어 ‘꾼’은 물론 또 다른 영화 ‘창궐’의 주연을 맡는 등 주가를 높였다. 강소라 역시 최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끝내고 곧장 드라마 주연을 맡으면서 어느 때보다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커플은 자유롭게 공개 데이트를 즐기지는 않지만 주위 시선에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단둘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모습이 팬들에 목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기와 사랑을 동시에 이루는 커플은 5년째 연애 중인 윤계상·이하늬도 마찬가지. 특히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580만 관객 흥행에 성공해 데뷔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는 관객 동원이 꾸준한 만큼 11월에 접어들어서도 극장 상영이 계속될 전망. 이런 가운데 이하늬가 11월2일 ‘침묵’과 ‘부라더’까지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내놓으며 연인과 스크린 맞대결을 벌인다.
물론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나서거나 상대방을 언급하는 일을 극도로 꺼린다. ‘범죄도시’ 개봉 무렵 만난 윤계상은 연인과 관련한 질문을 수없이 받았지만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의 작품 활동을 지지하는 일 만큼은 감추지 않는다. 이하늬는 윤계상이 자신의 흥행 기록에 감격해하면서 SNS에 쓴 글에 응원 메시지를 보탰다. 윤계상의 흥행 파트너 마동석이 이번에는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는 사실도 눈길을 끄는 대목. 이하늬는 ‘부라더’에서 마동석과 손잡고 한 가족을 둘러싼 휴먼 코미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