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월화극 1위 뒤엔 윤현민 ‘숨은 노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19일 06시 57분


배우 윤현민.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배우 윤현민.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검사역 위해 생소한 법정용어 발음 연습
헤어스타일·슈트패션도 세심하게 신경


연기자 윤현민의 숨은 노력이 드라마의 인기 견인에 힘을 발휘했다.

윤현민이 주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방송 3회 만에 SBS ‘사랑의 온도’를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7일에는 2017 프로야구 NC-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 관계로 ‘사랑의 온도’가 결방하면서 12.3%(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마녀의 법정’이 부동의 1위였던 ‘사랑의 온도’를 빠른 속도로 따돌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려원과 함께 윤현민의 활약이 크다. 극중 출세를 좇지 않고 공정하고 냉철한 판단을 중시하는 초임 검사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으면서 윤현민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윤현민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했기에 가능한 반응이다.

윤현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검사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캐릭터 연구에 공을 들였다. 우선 법정용어를 익숙하게 구사하기 위한 노력부터 기울였다. 관련 영상이나 서적 참고에서 나아가 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만나 재판정의 생생한 분위기를 몸에 익혔다. 언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발음에 더욱 신경을 써 연습하기도 했다.

또 헤어스타일과 의상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스타일링이 연기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고 판단해 단정한 슈트패션을 준비했다. 의상은 모두 자신의 신체에 맞게 맞춤 제작해 깔끔한 검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윤현민 측 관계자는 “발음을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마녀의 법정’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생소하고 어려운 법정용어가 많이 등장해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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