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대마초를 함께 피운 혐의로 기소됐던 한서희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누리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제안받았는데 거절할 예정이다. 허지웅 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이름을 물었고, 한서희는 출연하지 않을 거라 얘기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이날 한서희는 탑과 마약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자신에게 욕 댓글을 쓰는 외국인 시청자들에게 욕을 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기도 했다.
방송에서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한서희는 라이브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차차 알아가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여성스럽게 입는다'라는 발언이나 '남성적이게 운전을 한다'라고 말 한 것이 참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정말 열심히 페미니즘에 관해 공부를 하고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다시는 논란이 되지 않게 언행을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서희는 24일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4인조 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쯤 데뷔한다"며 데뷔 소식을 전했으며, 탑과의 관계에 대해선 "사귀었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슨 담배를 피우냐"라는 누리꾼들의 질문엔 선뜻 담뱃갑을 보이며 누리꾼들과 소통했다. 내년 1월 4인조 데뷔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이같은 행보를 통해 ‘지지층’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한서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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