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 교수는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을 수상했다. 이후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전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다가 하버드대 진학으로 진로를 틀었다.
김나나 교수는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석사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하버드대 학부 유학길에 오른 지 13년 만에 귀국한 금나나 교수는 지난 7월 동국대학교 신규 교수 임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 교수는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강단에 선다.
김나나 교수는 6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에서 지난 2004년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연예인은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이었다”면서 “연예인이 되려면 끼가 필요한데 내겐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나나 교수는 “내 외모가 연예인을 할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미스코리아에 나가지 않았다면 ‘공부도 잘하는데 얼굴도 예쁘장하네’ 정도의 평을 들었을 것이다. 내 외모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