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악플러에 법적대응…“글은 칼보다 독해”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8일 10시 47분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방송인 이휘재(본명 이영재·45)가 자신의 아버지를 비방한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휘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8일 “이휘재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전날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과 함께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을 그의 아버지에게 보여줬지만, 아버지가 치매로 인해 아들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부 악플러들은 이 장면을 두고 이휘재의 아버지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

코엔스타즈 측은 “본인에 대한 악플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최근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이 갈수록 심해져서 오래 참았던 만큼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도 절대 선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nien****’는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혼내주기를. 글은 칼보다 독해서 치료가 오래가요. 그런 것들은 사회가 나서서 혼내줘야 해요”라고 했으며, ‘pjun****’도 “솔직히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다. 이휘재가 방송에서 보여준 행동 중에서 잘못된 것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서언이 서준이나 이휘재 아버지나 아내한테까지 영향을 미치게 하면 안된다는 것.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자. 악플러들아”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부모랑 자식 욕에도 참을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lhj8****), “할 짓 없어. 욕이나 하고. 절대 선처하지 마세요. 아버님 보니 우리 부모님 생각나서 나도 가슴이 먹먹했는데 나도 많이 느꼈는데”(mayf****), “그동안 많이 참으신 거 같아요. 고소 잘했어요. 악플러는 정신병이에요”(pool****), “선처 하지 말아요. 생각 없이 손가락 놀리는 인간들 벌 좀 받아봐야 함”(gnuj****)이라고 악플러들을 질타했다.

또 “이휘재 아버지 단어만 나와도 눈물 글썽거리던데 그런 거 보고도 욕하고 싶냐?? 악플도 봐가면서 써라”(kkb0**** ), “자기 부모가 자신을 못 알아보는 심정이 어떻겠어. 거기다 악플달면 돌아버리지”(tbag****), “어느 미개한 무뇌인이 부모를 욕했냐. 면상 공개 한 번 해라. 지 부모 욕 먹어도 웃을 수 있는지 한번 보자. 절대 선처하지 말고 콩밥 먹이길! 휘재 형님 아버님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ke70****)라며 많은 누리꾼들이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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