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폭로’ 가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 → “조사 잘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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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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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가수 가인(본명 손가인·29)이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던 소셜미디어 글 일부를 “경찰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수정했다.

가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가인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본명 주영훈·35)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대화창을 캡처해 올리며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가인은 또 “이건 10분의1도 안되는 이야기들일뿐”이라며 “그러니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은 큰 파장을 낳았고, 결국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내사에 착수했다.

가인은 이 같은 상황에 불만을 느낀 듯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고 글을 올렸다가, 이후 “경찰조사 잘받고 오겠습니다”라고 수정했다.

한편 경찰은 가인이 폭로한 상대방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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