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축제처럼…스타들도 총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5월 9일 06시 57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스타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다. 사전투표부터 투표 인증샷,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자”고 입을 모았다. ‘무한도전’ 출연자(하하·유재석·양세찬·박명수·정준하), 드라마 ‘군주’의 주연 홍종현·윤아·임시완, ‘역적’의 김지석과 이하늬, 아이돌 그룹 위너(송민호·김진우·이승훈·강승윤), 가수 보아, 걸스데이의 혜리, 에이핑크 김남주와 연기자 정혜성, 이상우와 김소연. 사진출처| 각 SNS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스타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다. 사전투표부터 투표 인증샷,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자”고 입을 모았다. ‘무한도전’ 출연자(하하·유재석·양세찬·박명수·정준하), 드라마 ‘군주’의 주연 홍종현·윤아·임시완, ‘역적’의 김지석과 이하늬, 아이돌 그룹 위너(송민호·김진우·이승훈·강승윤), 가수 보아, 걸스데이의 혜리, 에이핑크 김남주와 연기자 정혜성, 이상우와 김소연. 사진출처| 각 SNS
■ 스타들 대선 투표 인증샷 봇물

아이돌부터 한류스타까지 투표 행렬 동참
투표 독려 ‘0509 장미프로젝트’ 캠페인도

드디어 ‘날’이 밝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전 국민의 관심이 한 곳에 모인다. 그 뜨거움이 한낱 호기심으로 식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연예인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누구에게든 투표하자”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사전투표 적극 참여…‘축제처럼’ 인증샷 찍기

이번만큼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 4∼5일 이틀에 걸쳐 사전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투표율이 26.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만 보더라도 이번 대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전체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이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셈이다.

이 같은 관심은 스타들이 한몫 거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연예인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곳곳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9일 본 투표가 어려운 스타들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들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열정을 드러내며 독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걸스데이의 혜리는 “꼭 투표합시다!”며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고, 가수 보아도 “절차도 간편해 어렵지 않다. 소중한 한 표 잊지 말고 투표하라”고 독려했다. 유재석 등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전원, 연기자 이시영, 김의성, 김지훈, 결혼을 앞둔 이상우·김소연 커플 등도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이는 또 다른 이색 풍경을 만들어냈다. 저마다 SNS를 통해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기 바빴고, 덕분에 ‘투표 인증샷’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효과도 냈다. 지난 선거에서 투표 인증샷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부터는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것이 허용되면서 일부 연예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브이를 그리는 등 자유롭게 손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연예인들은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거나 투표소 안내 표시판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장미대선, 꼭 투표하세요!”

연예인들은 일찌감치 투표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아이돌그룹 B1A4의 멤버 산들, 김연우, 연기자 진세연, 장나라, 정애리, 윤주상 등 6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를 맡고 2월부터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사전투표가 실시된 첫 날인 4일 다 함께 모여 사전투표를 하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또 다른 톱스타들도 대거 투표 독려를 위한 공익 캠페인에 힘을 모았다. 고소영, 이서진, 정우성, 지진희, 한지민, 이순재, 박근형, 김성령, 이병헌, 류준열 등 40여명의 톱스타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화보와 영상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0509 장미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투표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나란히 맞춰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뿐만 아니라 각자 평소 생각해온 투표에 대한 소신 등도 밝혔다. 무엇보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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