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돌 맞을 각오”… 이번에도 대놓고 막장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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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3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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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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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가 SBS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서 “돌 맞을 각오 하고 있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최영훈 PD와 배우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조윤우, 변정수, 손여은, 진지희가 참석했다.

이날 주목받은 것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장서희와 김순옥 작가의 재결합이었다.

당시 장서희는 ‘막장드라마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아내의 유혹’에서 혼신의 연기로 숱한 화제를 남겼다.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 이후 매 작품마다 막장 논란이 있었지만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등을 쓰며 흥행보증수표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서희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아내의 유혹’ 때는 수많은 개그맨이 패러디를 많이 해 덕분에 이슈가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김순옥 작가님이 배우들처럼 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자신감을 갖고 극복한 것 같다. 민들레 대사에 ‘막장드라마 안 해’라고 말한다. 또 ‘아내의 유혹’ 패러디도 나오는데 (작가님이) 스스로를 넘어서 즐긴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또 “극 중 3~4회에서는 돌 맞을 각오를 하고 있다. 엄마에게 굉장히 못되게 구는 모습이 나온다. 초반에 그렇게 못되게 나와야 드라마가 살 것 같다”라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한때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퇴물취급 받는 한물간 꼴통 여배우 민들레 역을 맡았다. 민들레는 치약도 혼자 못 짜고 캔 음료도 딸 줄 모르고, 방금 새로 한 밥만 먹고 유기농 과일 아니면 먹지도 않는 공주 캐릭터로 알려졌다.

한편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오는 15일 처음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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