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박명수, 눈 시술 후 ‘여자들이 왜 성형하는지 알겠다’…大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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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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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인스타그램
한수민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가 "남편이 지금 거울을 보면서 '여자애들이 왜 성형을 하는지 알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5일 스포츠서울은 한수민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수민 씨는 "인터뷰가 처음"이라며 남편 박명수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한수민 씨는 박명수의 '눈 및 지방 재배치 시술' 후 반응에 대해 "제가 2년 전 부터 권유했던 시술이다. 시술 당일 아침에도 '안 받겠다'고 해서 억지로 병원으로 끌고 가야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매우 만족스러워한다"고 전했다.

박명수에 대한 댓글을 보냐고 묻자, 한수민 씨는 "전부 다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감·비공감도 누른다"며 "처음에는 인격적 모독을 보면 아내로서 상처받았다. 하지만 10년쯤 되니 어느 정도 적응됐다. 대신 열심히 비공감 누른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아내에게 '유재석'은"이란 질문엔 "고마운 분이다. 남편을 누구보다 잘 받아주는 분이니까"라며 "지금의 박명수가 있게 해 준 사람이 바로 유재석님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박명수를 향한 가장 큰 오해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엔 "생각보다 계산적이지 못한 사람이다. 사실 연예인 생활, 방송인 생활을 하려면 가끔은 착한 척도 해 야하고, 어느 정도 가식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박명수 씨와 결혼한 이유가 바로 그 점 때문이기도 하고. '착한 거' 하나 보고 결혼했다"며 "TV로 보시는 분들은 '박명수가 착하다고?'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라디오를 청취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아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수민 씨는 "남편은 누구보다 가정적인 사람이다. 일하고 집 밖에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다. 방송이 없는 날은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육아를 도와준다"며 "결혼 후 외출해서 친구들이나 지인과 술을 마신 것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라고 박명수를 칭찬했다.

또 "(박명수는)친구 같은 남편, 친구 같은 아빠다. 저나 민서에게 권위적이거나 가부장적인 모습 없다. 또 사위로서의 박명수는 정중하고 예의범절을 지키려는 사람이다"라며 "장모님을 무서워하고 어려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서 호통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제가 더 무서워서 호통을 못 친다"며 웃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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