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손가락 자르겠다” 문채원 남친 주장 네티즌 글 섬뜩 …文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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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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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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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자신이 배우 문채원과 2년째 교제 중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채원 측은 이 네티즌에 대해 “도가 지나치다”라며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해당 네티즌은 지난 3일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내가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글을 올리고 문채원과 지난 2015년 3월부터 교제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내가 사귀고 있다는 내 말이 틀리면 내가 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바라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반드시 부러뜨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공개적으로 법적 책임을 크게 질 수 있는 이런 글을 아주 대놓고 쓸 정도면 내가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내가 너희들하고 싸워서 100% 지는 싸움을 하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100%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니깐 이런 글을 자신 있게 대놓고 쓰지”라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또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 다른 네티즌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SNS 악성댓글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내가 청와대에 입성하는데 성공하면 반드시 통계를 내 국민들에게 보여줄 생각”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지난 2015년부터 여러 차례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문채원의 인스타그램에 “채원 씨 숨겨 놓은 남자친구 있죠? 이제 팬들에게 공개해야죠”라고 댓글을 달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동아닷컴에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해 모두 모니터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해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다.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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