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안투라지’로 일본 녹이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9일 06시 57분


연기자 서강준. 동아닷컴DB
연기자 서강준. 동아닷컴DB
현지 팬들 요청따라 이달초 재방영
6월 팬미팅 등 적극적 활동 모색도

연기자 서강준이 지난해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안투라지’로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

서강준은 ‘안투라지’에 대한 현지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25일 도쿄에서 팬미팅을 연 데 이어 6월3일 오사카 고베국제회관에서도 무대를 연다.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던 팬들의 반응에 응답하기 위해 빠르게 일정을 결정했다. 이후에는 서강준이 속한 서프라이즈 그룹으로도 찾을 예정이다.

‘안투라지’는 1월 일본 엠넷 재팬이 방송한 뒤 시청자 요청에 따라 이달 초 재편성됐다. 4월18일부터는 CS채널 위성극장에서 방영한다. 극중 스타 역을 맡아 보여준 서강준의 화려함이 이전까지의 소박했던 모습과 달라 현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시청자 공략에 성공한 그는 공격적으로 팬들과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25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담은 포토북 ‘더 퍼스트 레터 프롬 서강준’을 발매했다. 현지 음반제작사 킹레코드사와 연내 서프라이즈 앨범을 발매하자는 제의를 받아 일정을 조율 중이며, 팬미팅을 투어로 확장하는 고민도 하고 있다.

서강준이 일본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 사극에 대한 현지 고정층의 힘도 컸다. 2015년 드라마 ‘화정’을 올해 1월 일본 지상파채널 TV도쿄가 방송해 폭넓은 시청자와 만날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 효과는 이번 도쿄 팬미팅으로 이어져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2000여석 규모로 꾸며졌다.

서강준 측 관계자는 “‘안투라지’ 속 서강준의 모습을 일본 팬들이 처음 접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한다”며 “아직 방문하지 않은 도시를 위주로 팬미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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