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적’, 일본 안방극장도 훔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0일 06시 57분


MBC드라마 ‘역적’. 사진제공|MBC
MBC드라마 ‘역적’. 사진제공|MBC
내달 20일 1회 선 공개…4월 방송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일본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일본 한류전문 채널 kntv는 3월20일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역적)의 1회를 선 공개하고, 4월19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본격 방송한다. 총 30부작으로 국내에서 5월9일 종영하기 전 일본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달궈진 한국 사극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ntv는 지난해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보보경심 려-달의 연인’을 잇따라 선보였으며, 현재 국내에서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도 거의 동시 방송하는 편성으로 한국 사극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역적’에 대한 국내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이 기세를 일본에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다. 1월30일 첫 방송한 ‘역적’은 직후부터 ‘MBC 사극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상중의 연기력과 아역 이로운의 매력이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kntv 측은 “‘육룡이 나르샤’로 스타덤에 오른 윤균상의 첫 주연작”이라고 소개하며 현지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역적’은 현재 6회까지 방송을 마쳤으며 4회(7일) 12.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16일)부터 윤균상이 본격 등장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초반과 같은 반응이 이어진다면 일본에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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