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합류’ 고민정 남편 조기영은 누구? 드라마로 소개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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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5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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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사직하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에게 관심이 쏠린다.

전북 정응 출생인 조 시인은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 2013년 '달의 뒤편' 등의 시집을 냈다.

그는 2005년 10월 같은 과 후배인 고민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과거 드라마로도 소개된 바 있다.

2015년 KBS2 드라마 '결혼 이야기' 4화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에서 아내의 지극한 사랑으로 남편의 병마를 극복해낸 두 사람의 사연이 그려졌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조 시인은 고민정과 이별의 위기를 겪었지만 고민정의 변함없는 사랑에 결국 둘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고민정은 또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시인이 직업인 남편은 수입이 없지만 내 월급으로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시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에서 그는 "가난했던 나를 보듬어준", "투병중인 나를 버리지 않았던"등의 표현으로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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