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피고인’ 지독한 악역 엄기준, “집에서 옷 입으면 불편…장난감 조립도 다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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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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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피고인’ 캡처
사진=드라마 ‘피고인’ 캡처
23일 밤 첫 방송된 드라마 ‘피고인’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의 명품 연기와 관련, 과거 엄기준이 “집에서 옷을 안 입고 다닌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엄기준은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화에서 쌍둥이 형제인 싸이코패스 살인마 ‘차민호’와 이성적인 기업가 ‘차선호’를 1인 2역으로 완벽하게 연기했다.

방송에서 차민호는 자신의 뒷담화를 한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했다.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그는 만취한 상태로 형 차선호를 찾아가 자신의 죄를 덮어써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차선호가 계속 자수를 권하자 술병으로 형을 내리치고 그를 건물 밖으로 밀어버린 후, 형으로 위장하는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과거 엄기준이 2010년 개봉한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연쇄살인마 ‘최병철’을 맡았던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엄기준은 아이들을 납치·살해하지만, 음악은 사랑하는 싸이코패스 역할을 연기한 바 있다. 드라마 ‘피고인’의 싸이코패스 차민호와 유사한 악역을 맡아본 것.

특히 이 영화에서 엄기준은 나체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엄기준은 2015년 1월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 연기를 얘기하던 중 “사실 집에서는 옷을 안 입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엄기준은 “집에서 옷 입고 있으면 불편하고 답답하다. 장난감 조립할 때도 벗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한편 드라마 '피고인'은 첫 방송에 14.5%(닐슨 코리아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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