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정조준, ‘우병우 관련’ 제보 요청 공지 모아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6일 21시 01분


코멘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영상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영상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7일 방송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비리를 파헤치는 가운데, 그동안 제작진이 우병우 전 수석 관련 제보를 요청했던 내용도 눈길을 모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부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제보를 받아왔다.

제작진은 SNS와 방송 등을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결혼식에 참석하셨거나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의 결혼식에 참석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만나본 적이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순실, 최순득 자매의 과거 인연 및 관계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가 총동창회장을 지낸 이대 알프스(ALPS) 여성최고지도자과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사 재임 시절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수사를 받으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등 수 차례 공지를 올리며 관련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과연 본방송에서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을 다룰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제작진이 6일 예고한 내용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 7일 방송은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으로, 우 전 수석과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을 추적한다.

특히 제작진은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할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제보자는 “이 노트는 정말 청와대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며 “최순실이라는 글자가 나와서 제가 깜짝 놀라서 제보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