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시청률 10% 돌파…서인국, ‘응답의 저주’ 풀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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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 사진제공|MBC
가수 겸 연기자 서인국이 ‘응답의 저주’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서인국은 자신이 주연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에서 성공을 맛보고 있다. 오랫동안 그에게 따라붙었던 ‘케이블채널 전문’이라는 꼬리표도 말끔히 떼어냈다.

사실 서인국은 연기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첫 주연작인 tvN ‘응답하라 1997’의 큰 성공 이후 출연작마다 흥행에 실패하는 등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다르다. ‘쇼핑왕 루이’가 5.6%(닐슨코리아)의 수치로 동시간대 3위로 출발한데 이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13일 방송에서 두 자리 수(10.4%)를 돌파하며 경쟁작인 SBS ‘질투의 화신’을 위협하고 있다. 서인국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 덕분이다. 재벌3세와 산골소녀의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서인국은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를 능청스럽게 펼쳐내고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캐릭터를 통해 제 옷을 입은 듯 자유자재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분장이나 촬영 소품 등 아이디어를 직접 내면서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며 “가장 편하고 친근한 모습이 보이면서 서인국에 대한 호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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