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월세 5000만원 초호화 집 보니 거실에 수영장까지?…“회장님들 만남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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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6일 09시 53분


이희진 사기혐의 긴급 체포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한 이희진 씨(30)가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과거 이희진이 방송에서 공개한 초호화 자택도 재조명받았다.

이희진은 지난 2015년 10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월세 5000만 원에 살고 있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들이 묵던 곳이다. (소유주인)한 회장님이 월세로 내놓았는데, 집을 보니 정말 마음에 들더라. 팔라고 했더니 ‘인테리어에만 40~50억 원이 들어갔다’며 안 판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넀다.

이희진은 “모든 시설이 전자동이고 크로아티아 산 대리석이 쓰였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격이 안 맞아 팔 수가 없다더라”며 “그래서 월세 5000만 원에 살고 있다”고 말해 또 다시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그는 또 2015년 12월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에서는 “집에 들어가려면 지문만 8번을 찍어야한다. 예전에 한 회장님 소유의 건물이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의 용도로 쓰였다고 하더라. 회장님이 힘들어지고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자 월세로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 이희진의 럭셔리 하우스는 초호화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거실에는 고급스러운 쇼파, 값비싼 러그, 초대형 테이블, 독특한 피아노 등이 놓여있었으며, 벽면에는 1000원권, 1만 원권, 5만 원권 등 현금으로 만든 액자가 걸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거실 한쪽편에 수영장까지 마련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봉규)는 5일 인터넷과 증권전문방송을 통해 얻은 유명세를 악용해 자신이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개인투자자들에게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이희진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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