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김성수 감독, 정만식 눈을 ‘개 눈’에 비유? “개 눈이 가장 아름다워” 변명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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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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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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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배우 정만식의 캐스팅 이유가 언급되자 급당황하며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아수라’에서 사냥개 검찰 수사관 도창학 역을 맡은 정만식은 “처음에 캐스팅 연락을 받고 나서는 기쁘기도 했지만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캐스팅 당시 감독이 나에게 ‘눈이 좋다’며 ‘너 같은 눈이 좋다’고 하셨다”고 캐스팅된 이유 중 하나를 밝혔다.

이에 주지훈은 “감독님이 나한테는 ‘정만식은 개 눈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김성수 감독은 “내가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눈이 개 눈”이라며 “사람들이 정우성 보고 남자 얼굴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진짜 정만식이 남자의 얼굴이다. 아그리파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의 얼굴로 태어나고 싶냐”라는 질문에 “무조건 정만식이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 분)과 서서히 악에 물들어가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 분),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 분), 독종검사 김차인(곽도원 분),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 분) 등이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9월 2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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