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 “18년 진행…시집 안 간 박소현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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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0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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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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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세상에 이런 일이’ 진행을 맡고 있는 MC 임성훈이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비결로 파트너 박소현을 꼽았다.

임성훈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장수 프로그램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8년 5월 6일 시범 방송한 ‘세상에 이런 일이’는 18년째를 맞았다.

임성훈은 “남녀 MC가 안 바뀌고 한 것은 감히 처음이라 말할 수 있다”면서 “사실 여자 MC는 결혼과 출산을 하면 빠질 수 있는데 박소현이 시집을 안 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소현이 시집을 안 갔기에 남녀 MC의 유일무이한 기록이 세워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박소현의 공인 것 같다. 이 공을 위해 시집 안 간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록을 세운 게 영광이다. 박소현 때문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덧붙였다.

이에 박소현은 “기록 때문에 안 간 건 아니다”라고 웃으며 “프로그램 시작할 때 ‘900회, 1000회까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오프닝으로 하는데 말로 만 듣던 그 900회, 1000회가 눈 앞에 와서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 제보로 이뤄진 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랑받은 게 내가 사랑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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