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로코 퀸’이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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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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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공효진. 동아닷컴DB
연기자 공효진. 동아닷컴DB
‘로코 퀸’의 귀환이다.

연기자 공효진이 자신의 ‘전매특허’ 캐릭터를 앞세워 흥행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안방극장에서 큰 힘을 발휘해온 공효진이 24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주연으로 나서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의 공백 사이로 황정음, 서현진 등이 차지한 ‘로맨틱 코미디 퀸’ 자리를 재탈환하고 안방극장에 흥행 바람을 또 다시 몰고 올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는커녕 감정 표현을 쉽게 하지 않는 남자와 모든 걸 갖춘 재벌남이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효진은 조정석과 고경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기상캐스터 역을 맡았다.

조정석과 공효진,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을뿐더러 공효진이 가장 잘 하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망가지는 역할도 망설이지 않고,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공효진만의 캐릭터 연기는 어느새 ‘믿고 보는’ 연기자로서 정상의 위치에 그 자신을 올려 놓았다. 덕분에 “작정하고 망가졌다”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제작진은 상당한 기대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16일 “‘파스타’의 서수향 작가가 공효진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써 그의 실제 모습도 잘 묻어날 것이다. 두 사람이 어떤 상승효과를 낼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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