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남편 술버릇 “안녕하세요에 나갈 정도다”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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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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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와 남편이 연애 시절 애피소드를 방송에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와 동반 출연했다.

이현이를 4대4 미팅으로 만났다는 홍성기는 "난 원래 멤버는 아니었는데 한명이 못나온다고 나올 수 있냐고 해서 나갔다. 다른 친구 3명은 다 한명한테 몰렸었는데 나만 현이씨를 선택해서 친구들이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내 친구 중에 초미녀가 있다. 모델 양윤영이다"며 세명의 선택을 받았던 친구를 공개했다.

서로에게 반한 포인트를 묻자 이현이는 반전, 홍성기는 노래방을 꼽았다. 홍성기는 "3차로 노래방에 갔는데 얌전하던 이현이가 갑자기 간미연 '파파라치'를 불렀다. 살면서 노래방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남편의 첫 인상에 대해 "날라리라고 생각했다. 멀찌감치 아는 오빠로 지내야지 생각했는데 둘이 만나니 완전 다르더라. 신중한 면도 있고 생각도 깊었다. 그런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기는 "방송이라 각색한 것 같은데 나에게 말하기는 '이 미친놈을 낮에 만나면 어떨지 궁금했다' 이렇게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묻자 "갑자기 전화와서 친구들이랑 있는데 오라고 했다. 갔더니 거기 30명이 있었다. 현이씨가 취해서 술값을 내가 계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양주를 시켰다"며 "현이씨가 머리를 잘 쓴게, 지갑을 내 차에 두고 내렸다. 거기서 내가 독박을 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또 "원래 (이현이) 꿈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였다고 하더라. 우리 회사에 감사해야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현이는 홍성기의 술버릇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현이는 "연애할 때는 젠틀하게 먹고 각자 집에 갔는데 결혼하니 힘들더라. 지하주차장에 누워있는 남편을 주워온다"고 밝혔다.

이에 홍성기는 "'안녕하세요'에 나갈 정도다"고 털어놨다.

서로의 수입에 관해서는 "현이가 목돈을 벌 때가 있지만 집을 장만한다던가 하는 상황에서는 연예인보다 내가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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