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2억 차익 얻은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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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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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화. (동아DB)
사진=정용화. (동아DB)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7)가 자신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대량의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차익을 얻은 혐의로 28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28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초 자신의 소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2만1000여주를 4억 여 원에 사들여 일주일 뒤 6억 여 원에 팔아 약 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같은 달 16일 정용화의 소속사는 한 유명 연예인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고,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남부지검에 관련 수사를 의뢰받은 후 수사에 돌입했으며,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용화 외에도 같은 소속사의 연예인 1~2명을 추가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 A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정용화 측은 언론을 통해 “조사 중인 사건이라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사가 종결되면 그때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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