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솔로 데뷔보다 학업이 먼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일 06시 57분


그룹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 동아닷컴DB
그룹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 동아닷컴DB
이달 말 방학 후 가수 활동 논의

빠른 시기 안에 솔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사진)가 홀로서기보다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공민지는 2014년 박봄의 마약류 밀반입 논란으로 투애니원의 활동이 멈추면서 2년의 공백기를 보냈고,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5월 초 계약이 만료된 직후 곧바로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어 빠른 컴백이 예상됐던 터였다. 하지만 가수 준비보다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새 소속사 뮤직웍스와는 계약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고 있다.

뮤직웍스의 한 관계자는 5월31일 “현재 공민지가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있어 향후 펼칠 가수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까지 나누지 않고 있다. 6월 말 방학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민지는 백석대 기독교학부 신학과 14학번으로, 현재 3학년 1학기 재학 중이다. 입학 후 휴학 한 번 없이 학교에 다닐 정도로 캠퍼스 생활에 빠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춤을 췄던 공민지는 중학교 1학년생이던 14살에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연예활동으로 인해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없어 2009년 고교를 자퇴했다. 이후 4년 만인 2013년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 졸업자격을 얻었고 이듬해 백석대로 진학했다. 눈여겨볼 점은 공민지의 전공이 목회자가 되는 신학과라는 점이다. 공민지는 늦깎이 신입생 시절이던 2014년 5월1일자 백석대 교내 신문인 ‘백석선교신문’와 인터뷰에서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기독교 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는 목사가 되고 싶다”고 답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