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하석진, 뇌섹남 아닌 폭로·자폭王? “김지석-전현무 승무원 만나” “도로 삼각뿔로 부부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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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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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배우 하석진이 ‘쿨내’가 진동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배우 하석진, 김지석,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모델 한혜진이 출연한 ‘어디서 쿨내 안나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하석진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로맨티시스트’라는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말했고, 기대 이상의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하석진은 ‘승무원 열애’의 아이콘이 된 것에 대해 “연예인들 승무원 많이 만나지 않나. 한 방송에서 승무원 이야기가 나와서 ‘만나본 적 있지 않아요’라고 물어보니 다둘 외면하면서 ‘없는데요’ 하더라. 저는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사적인 자리에서 물어보니 저 빼고 최근에 다 만났더라. 김지석 전현무…”라고 실명을 언급해 김지석을 당황케 했다.

이어 하석진은 “일반인 킬러 규현 씨도 알겠지만 남배우들과 승무원 여성분들 만남 기회가 많다”고 말했고 규현은 “존경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과의 소개팅 불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하석진은 “과거 이규한과 한혜진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었냐. 연락 와서 ‘소개팅 한 번 해볼래’ 하고 제안하더라. 그래서 그분 좀 세지 않느냐고 했더니 ‘착한데 센 척 하는 것’이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석진은 “이 정도 톱모델인 줄 몰랐다. 이 정도이면 할 걸 그랬다”고 말해 한혜진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하석진은 “실제로 보니까 (키가)너무 크다”고 덧붙였고, 한혜진은 “오늘따라 높은 신발을 신었다”고 해명했다.

거침없는 ‘자폭’도 이어졌다. 하석진은 클럽에서 놀다가 다쳐 깁스를 하게 된 것이 창피해 거짓 기사를 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석진은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을 할 때 임채무 선생님과 무대 인사 뒤풀이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집에 돌아오니 취기가 올라왔는데 친구가 연락이 와 저를 클럽에 데리고 갔다. 놀다 보니 흥이 올라서 무대 위에 올라갔다. 무대와 벽 사이에 발이 껴서 봉와직염에 걸렸다. 자랑은 아니다”고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하석진의 끝판왕 주사가 공개되기도 했다. 김지석은 “하석진과 술자리를 몇 번 해봤는데 훈남인데도 여자들이 싫어하는 행동 몇 가지를 한다. 이렇게 생긴 분이 술을 먹고 ‘으아아아’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이어 더 충격적인 하석진의 주사가 공개됐다. 술에 취하면 도로에 있는 삼각뿔을 부부젤라처럼 분다는 것. 삼각뿔을 실제로 불면 소리가 나느냐고 묻는 MC들에게 하석진은 “소리가 난다. 엄청 크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삼각뿔을 힘차게 불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석진은 “소리가 너무 커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 경찰분이 ‘얼굴도 알만한 분이 시끄럽게 하시냐’고 하더라. 얼마 전에도 또 불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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