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아가씨’, 봉준호 ‘설국열차’처럼 흥행대박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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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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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스틸컷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스틸컷이 공개됐다.
세계가 주목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스틸컷을 공개하며 6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가씨’ 측은 12일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아가씨’의 주역인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자료다.

'아가씨'는 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태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5월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가씨는 개봉도 하기전에 세계 각국에 선판매 됐다. 박찬욱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
‘아가씨’는 지난 2월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인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이하 EFM)'에서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 됐다. 완성된 영화가 아닌 7분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이같은 대규모 계약이 성사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 영화가 개봉 전 100개국이 넘는 대규모 선판매를 기록한 것은 '설국열차' 이후 '아가씨'가 두 번째다.
참고로 ‘설국열차’는 국내에서 약 900만 명이 관람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설국열차’ 못지않은 흥행성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박찬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공동경비구역 JSA'로 583만 명을 기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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