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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힘’ 폐지 불구 장동민 피소…“한부모가정 조롱 극심한 모멸감” 규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7 19:58
2016년 4월 7일 19시 58분
입력
2016-04-07 19:12
2016년 4월 7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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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빅 홈페이지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충청도의 힘’ 코너가 한부모가정 조롱 등의 논란에 휩싸여 폐지된 뒤에도 후폭풍이 거세다. 장동민 등이 모욕죄로 피소된 것.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은 한부모가정을 비하하는 개그를 한 혐의(모욕죄)로 장동민 등 개그맨 3명과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방송사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차가연은 “한부모가정과 그 자녀들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면서 “우리나라 이혼율이 40%에 육박하고 2000만 명 가까운 국민이 이혼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고소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런 현실에 해당 개그는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반사회적인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한편, ‘코빅’ 제작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면서 논란이 된 코너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충청도의 힘’ 코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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