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장위안이 “어머니의 발을 씻겨주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중국특집으로 꾸며져 마국진, 장문균, 조이경이 일일 비정상 대표로 출연해 G12에게 중국 상황과 문화를 전하고 경제를 논하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비정상회담’ MC 성시경은 “장위안이 ‘우리 어머니 발을 씻겨주는 여자와 결혼 할 거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중국 청년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조이경은 “물론 시어머니 발 씻겨드리는 거까지 하면 좋은데, 80년대 중국 사람들은 (한 자녀 정책으로)거의 외동아들이다. 부모님이 나이 들거나 몸 불편하시면 꼭 같이 살아야한다. 꼭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국진은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저게 장위안 씨 개인 의견이 아니라 저희 나이 또래가 어릴 때 보던 어린이 프로그램이 있다. 공익광고 중간에 할머니의 발을 씻겨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나온다. 그 장면을 아들이 보고 어머니를 따라 아들이 어머니의 발을 씻어준다”라며 공익광고의 영향이 큰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위안은 고개를 계속 끄덕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국진은 이어 “그런데 저도 보수적이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장위안을 당황케 했다.
장위안은 “매일 우리 어머니 발을 씻겨 달라는 게 아니다. 일단 테스트다. ‘우리 어머니한테 그 정도 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할 수 있다고 해도 진짜 시키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남자들이 테스트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위안은 “저는 그런 거 좋아하는 여자를 찾으면 되는 거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듣던 장문균은 “발을 씻어준다고 해서 효도를 한다기보다는 제가 행복하게 사는 게 효(孝)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위안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중국은 워낙 크니까”라며 “그쪽도 효라고 생각하고 저도 효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