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앓이③] ‘송혜교의 밀당’에 푹 빠졌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5일 08시 00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송중기(오른쪽). 동아닷컴DB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송중기(오른쪽). 동아닷컴DB
진지하면서도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
송중기와 러브라인 시청률 상승 견인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진중함과 발랄함을 오가는 사이, 시청자는 어느새 그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또 다른 주역 송혜교. 송중기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송혜교가 다시 한 번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어떤 이상이나 가치보다도 생명이 가장 존엄하다’고 믿는 의사 강모연을 연기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의 강한 신념을 지닌 캐릭터다. 이를 통해 진중한 매력을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남자와 ‘밀당’도 벌이며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처럼 송혜교는 진지하면서도 가볍고 코믹한 모습을 오가며 시청자의 시선을 한창 끌어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상대역 송중기와 펼쳐내는 환상적인 호흡은 이 드라마가 발휘하고 있는 폭발력의 핵심이라 할 만하다. 실제로 최근 두 주인공 캐릭터의 멜로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시청률(30.4%)은 더욱 치솟았다. 이에 시청자의 시선은 자연스레 송혜교가 지닌 매력을 향하고 있다.

송중기와 함께 그려가는 스토리 속에서 송혜교는 그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한다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멜로 퀸’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서른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에도 발랄한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선보인 힘이다. 극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의 연기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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