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인기 어느 정도기에?…중국에선 이미 ‘국민남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7일 08시 00분


연기자 송중기. 동아닷컴DB
연기자 송중기. 동아닷컴DB
행사장 가는 곳마다 취재진만100여명

연기자 송중기(사진)를 향한 아시아의 관심이 하루가 멀다고 뜨거워지고 있다. 급기야 송중기의 행사참석 모습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6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SIA)에 참석한 송중기를 취재하기 위해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QQ닷컴이 한국을 찾았다.

QQ닷컴은 시상식을 생중계하면서 포커스를 송중기에 맞췄다. 송중기가 수상하는 영상과 수상 후 퇴장하는 모습을 좇으며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각각의 영상은 16일 오후 5시 현재 147만3000, 33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는 송중기가 수상하러 행사장에 들어가고,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의 무대 뒷모습까지 밀착 취재하며 국내 생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장면이 담겨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시상식 도중에 송중기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이원생중계 형식으로 분할화면으로 그의 모습을 따로 내보내기도 했다.

중국에서 송중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분위기다. 이미 현지에서는 ‘남편’이나 ‘자기’ 등을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인 ‘라오공’(老公)’을 붙여 송중기를 ‘국민남편’으로 부르고 있다. 현재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동시방영하는 ‘태양의 후예’에서 거친 남성미를 보여주지만 하얀 피부와 곱상한 외모의 반전매력이 더욱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송중기는 “중국에 있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긴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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