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박태준, 엄마에 갑질하는 딸에 일침 “저런 직원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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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3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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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 박태준, 엄마에 갑질하는 딸에 일침 “저런 직원 모셔야 한다”

웹툰 작가이자 쇼핑몰 CEO 박태준이 ‘동상이몽’ 출연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22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쇼핑몰 사장이라는 지위로 ‘갑질’을 하는 딸이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고민이 소개됐다. 딸이 쇼핑몰을 운영하며 자신을 지나치게 부린다는 것.

어머니는 쇼핑몰 업무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고생하며 육아와 집안일까지 도맡아야 했다. 사무실 없이 집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업무의 연장선이었다.

하지만 딸은 어머니의 노고에 고마워하지 않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다는 것이었다. 딸 역시 직접 모델, 촬영, 홈페이지 관리까지 담당하느라 다른 일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때 쇼핑몰 CEO인 박태준이 나섰다. 그는 “부모관계 빼고 사장과 직원 관계로 봤을 때 어머니 같은 직원은 모셔야 한다. 저런 직원을 구할 수가 없다”며 “회사 하루 업무를 혼자 다 소화한다는 것은 정말 잠을 안 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의 행동에 대해 “사장으로서의 권위는 누리고 싶은데, 일을 하기 싫을 때는 딸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사장은 사무실을 구해야 하는 책임도 있고, 직원에게 월급을 줘야하는 책임도 있다”며 “그런데 그동안 집을 사무실로 쓰면서 월세는 주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사무실은 누구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부모님의 집을 사무실로 쓰고 있었기 때문.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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