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59)가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된 가운데, 이경실이 과거 첫 결혼 실패를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
이경실은 지난해 3월 방송된 채널A ‘내조의 여왕’에 출연해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에 실패했을 때 나를 되돌아봤다”면서 “내가 정말 잘못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내가 참 표현을 안 하고 살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라면 서로 노력하고 표현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런 것들에 참 인색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내가 다시 결혼을 했을 때 ‘아낄 걸 아껴야지 이런 건 표현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해 지금의 삶에서는 굉장히 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달라진 점을 비교했다.
또 “아침에 일어나면 ‘여보 사랑해’ 이런다. 우리 남편도 좋은 게 8년 동안 그러면 지칠 법도 하지만 늘 성실히 답해준다. 어제와 또 다른 대답을 해준다”면서 “그렇게 다르게 표현하려는 마음이 너무 고맙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더 잘 하려 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용인시 한 호프집에서 지인과 그의 부인 김모 씨(37)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김 씨를 자신의 개인 운전사가 모는 승용차에 태워 데려다 주다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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