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아내 성추행’ 이경실 남편, ‘징역 10월’ 실형 선고…과거 결백 들어보니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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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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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실형 선고

사진=이경실 남편 실형선고.동아DB
사진=이경실 남편 실형선고.동아DB
‘지인 아내 성추행’ 이경실 남편, ‘징역 10월’ 실형 선고…과거 결백 들어보니 ‘안타까워’

4일 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 씨가 지인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이경실이 사건 초기 남편에 대한 믿음을 호소한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경실은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자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며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남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것”이라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최 씨도 인터뷰에서 “성추행? 말도 안 된다.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4일 법원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함께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최 씨가) 10여년 간 알고 지내던 지인 아내의 옷을 젖히고 목 부분을 혀로 핥고, 손으로 가슴 등을 만졌다”며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과하기보다는 피해자의 금전관계를 부각하고 평소 행실 문제를 대중에 유포해 2차 피해를 가하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겨 죄질이 무겁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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