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과거 발언 “돈 잘 벌던 시절 오만함, 모두 내 부덕의 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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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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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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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과거 발언 “돈 잘 벌던 시절 오만함, 모두 내 부덕의 소치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42)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가운데, 이혁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이혁재는 지난해 10월 채널A ‘하종대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과거 돈도 잘 벌고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오만함도 있었다. 이제 내가 감수해야 할 일이다. 어쩌다 이랬냐 그랬냐면 부덕의 소치고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혁재는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아내와 똘똘 뭉쳐 극복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전에 있던 잘못은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한다. 그 일로 인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평생 갚아야 한다. 이제는 다시 열심히 일어나고 싶은데 그런 희망까지 꺾는다면 조금 힘들다. 지금 한 말은 모두 진심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혁재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 찰에 따르면 이혁재 씨는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내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들어 있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증명서를 낸 뒤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사업가는 이혁재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주었지만, 이혁재 씨는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 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씨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회사에서 법인으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고소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혁재 씨는 2014년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면서 체불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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