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강동원, “극 중 신부님 연기, 공부하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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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8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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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제들’

배우 강동원이 라틴어 대사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2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사제들’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라틴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가 나와서 영화적인 설정이 아닐까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신부라는 직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놀란 점이 있었다. 어떤 신부님을 찾아뵈었는데 시나리오의 라틴어를 해석하더라”며 “라틴어는 현대에서 쓰지 않는 말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신부님들에게 중요한 언어기 때문에 배운다고 하더라. 평소에 말할 때 단어를 섞어서 쓸 때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그동안 라틴어에 대해 의문을 가졌는데 그때부터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재호흡한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 중 김윤석은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와 의심을 무릅쓴 사제이자, 교단으로부터 문제적 인물로 알려진 ‘김신부’를 연기했다. 강동원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의 부제로 선택된 뒤 그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신학생 ‘최부제’를 맡았다. 더불어 위험에 직면한 소녀 ‘영신’ 역은 신예 박소담이 분했다.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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