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좌석점유율 1위 ‘깜짝 흥행’

스포츠동아 입력 2015-10-13 07:05수정 2015-10-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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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인턴’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30세 여성 CEO와 70세 인턴 이야기
앤 해서웨이·드 니로 주연 ‘힐링무비’

전 세대를 아우를 만한 ‘힐링무비’의 탄생이다.

영화 ‘인턴’(사진)이 20∼30대는 물론 50∼60대 중장년 관객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8일에 이선균·김고은이 나선 ‘성난 변호사’가 개봉했지만 이마저도 가볍게 제쳤다. ‘마션’ ‘사도’ 등이 각축을 벌이는 극장가에서 상영영화 가운데 좌석점유율 역시 1위다. ‘인턴’을 트는 상영관에서는 빈 좌석을 찾기 어렵다는 뜻이다.

‘인턴’의 흥행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의 기록이다. 9월24일 개봉해 12일까지 누적관객 230만 명을 모았다. 꾸준하게 이어진 입소문의 성과이지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힐링무비’로서 가진 영화 자체의 힘이라는 분석이다.

영화는 30세의 여성 CEO가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된 70세 인턴사원의 이야기다. 까칠하고 예민한 CEO는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가 맡았고, 인생 경험이 풍부한 인턴사원에는 연기파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했다. 영화에서 좌충우돌하며 눈물짓는 여러 젊은이들에게 로버트 드 니로가 건네는 손수건은 뭉클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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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턴’은 청년실업과 창업, 일과 사랑, 결혼과 육아 그리고 성공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게 배치해 몰입도를 높인다. 그러면서도 심각하지 않고 유쾌하게 상황을 풀어낸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12일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공감을 주는 ‘인생영화’라는 평가가 많다”며 “중장년 관객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번 주에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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