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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이정현?’…그 값진 성과
스포츠동아
입력
2015-08-22 08:20
2015년 8월 22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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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카파필름
배우 이정현이 값진 성과를 일구고 있다.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제작 카파필름)가 21일까지 누적 관객 2만6000여명을 모았다.
같은 시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탄생하지만 이정현의 활약은 절대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닌다.
이정현은 제작비가 2억원에 불과한 이 영화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했다. 영화 제작 상황과 여건을 배려한 결단이다.
특히 출연을 결정할 때만 해도 이 영화는 배급사는 물론 개봉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연출자 안국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그가 수료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작품이었던 탓에 영화계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악조건’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이정현은 또래인 안 감독의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저예산인데다 실험적인 성격이 짙은 영화였지만 기꺼이 그에 응했다.
영화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여러 사회적 제약에 휘둘리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취업은 물론 결혼도, 내집 마련도 어려운 젊은층 서민의 생활을 극적으로 표현해 이야기의 현실감을 높인 몫은 이정현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그의 향후 활약에 영화계의 기대 어린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힘입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블록버스터의 흥행 돌풍이 거센 극장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쌓아가고 있다.
50여개가 채 되지 않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지만 13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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