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조영남 사건, 노이즈마케팅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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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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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조영남·김수미 논란,
‘나를 돌아봐’ 조영남·김수미 논란,
‘나를 돌아봐’ 김수미와 조영남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일어났던 사건 전모를 풀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전대미문의 제작발표회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수미는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이번 첫 회 시청률은 박명수한테 달렸다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물론 민수, 홍기 때문에도 볼 것이다. 그런데 조영남, 이경규 팀은 세 팀 중에 시청점유율이 제일 떨어지고 경고도 제일 많이 받고 이 커플은 관심이 없다"라며 "본인이 하차 안해도 제작진에서 하차시킬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조영남은 "이 나이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 앞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다. 이 기회를 통해 이 자리에서 사퇴할 것을 (발표하겠다)"라며 "수미씨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계속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흥분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후배라고 해도 바른 말 하는 걸 들어줘야 '나를 돌아봐'다. 방송 1회만 나가고 펑크내겠다는 거냐"고 되물으며 "그렇게 해라. 그럼 빠져라. 나이를 어디로 먹었냐"라며 조영남과 설전했다.

결국 폭발한 조영남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작발표회장을 벗어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했고, 조우종은 조영남이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그만 가자고 제안했다. 이경규는 마지막으로 인사말을 하고 끝내자 했고 이홍기의 마지막 인사에 김수미는 "이런 애를 데려왔어" 라며 독설했다.

대기실에 모였는데 김수미는 자신이 너무 바른 말을 한 것은 아닐까 했지만 최민수는 김수미를 누구보다 이해했다. 이내 분위기가 어느 정도 풀린 상황에 이경규는 김수미에게 이홍기에 독설 날린 것을 언급했고 김수미는 그 말이 뭐가 심했던 거냐며 버럭했다.

이경규는 김수미에게 조영남과 함께 하기를 결정 잘 한 것 같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수미는 조영남의 마음 그 자체가 너무 아기 같다며 순수함을 표현했다.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김수미의 매니저를 권했지만 이경규는 아니라며 손사래 쳐 웃음을 이끌어냈다.

결국 담당피디와 이경규가 조영남을 찾아가 오랜 시간 설득을 했고, 재합류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3일 후 촬영 스튜디오에 타이틀을 찍기 위해 들어선 조영남은 매니저 이경규의 보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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