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전역… 군생활 중 가장 도움된 존재는 걸그룹 아닌 한화 이글스와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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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6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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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한화이글스 이광수’

배우 송중기가 오늘(26일) 전역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제22사단 수색대대 부대 앞에서 진행된 전역식에서 “팬들에게 말하려니 눈물 나려고 한다”고 말하며 입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 생활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도 없었다. 다만 늦은 나이에 온 것이라 걱정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군 생활에서 겪은 고충에 대해 “솔직히 힘든 것은 별로 없었다.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며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는 것을 처음 봤다. 군 생활은 배우를 떠나서 내 인생에서 경험이 됐다. 1년 9개월동안 많이 배우고 간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또한 그는 군 생활에 가장 도움이 된 존재로 야구와 이광수라고 답해 눈길을 자아냈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데 군 생활 동안 한화 이글스가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이광수도 힘이 되더라. 이광수가 한 번 면회 온 적 있는데 생색을 내서 반갑지는 않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팬들이 보내준 소포 하나 하나가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긴말 필요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송중기의 복귀작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제)로 이 작품을 통해 송혜교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태양의 후예’는 두 사람 외에도 진구와 김지원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는 올해 사전 제작해 내년 초 전파를 탄다.

‘송중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중기, 전역을 축하합니다”, “송중기, 복귀작품 기대된다”, “송중기도 마리한화에 빠졌네”, “송중기, 정말 오래 기다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중기는 2013년 8월 27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이후 제22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돼 군 생활을 마쳤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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