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오빠들’ 김상경, 아내와 러브스토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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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5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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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오빠들’ 배우 김상경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공개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은 “이 치료를 위해 아내가 일하고 있는 치과에 방문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경은 “치과 실장님께서 제가 연예인이다보니 의사 선생님과 인사를 시켜줬다. 그 때 아내가 아메리카노 빨대를 입에 물고 뒤를 돌아봤는데 슬로우 모션으로 걸리더라”고 아내를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내를 본 순간부터 너무 떨리더라. 너무 떨려가지고 자리에 있는 것조자 힘들었다”며 “제 평생 처음으로 여자 번호 물어봤다. 전화번호를 받은 다음 자리를 옮겼는데 낮에 술을 먹고 용기가 생겨서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경은 아내에게 보낸 첫 문자 내용에 대해 “당시 술을 함께 먹던 동생이 윌리엄 블레이크 책을 가지고 있었다. 책 안에 유명한 시가 있었는데 그걸 보냈다”며 “그 시가 훗날 우리의 청첩장 문구로 쓰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촉촉한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 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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