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희는 “다 저 아이 이간질에 놀아난다. 인상(이준)이나 이지(박소영)가 저 애 들어오기 전에 한 번이라도 그런 적이 있냐. 또 일하는 사람도 이렇게 파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호는 “패륜이다. 삼강오륜을 조목조목 다 거스르고 있다”며 화를 냈다. 결국 그들은 “네가 오고 나서 가신들이 저렇게 됐다. 나가라”고 명했다.
이에 서봄은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대답했고, 화가 난 연희는 “너 처음 여기 올 때 입었던 옷 버렸니? 그거 다시 입고 그대로 나가”라고 소리쳤다.
서봄도 “왔던 대로 나갈게요. 그 때 진영이가 제 뱃속에 있었어요. 인상이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엄마랑 둘이 키우려고 했어요. 다시 뱃속에 담을 수 없으니까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서봄은 또 자신을 달래주는 인상과 이지와는 자신의 처지를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난 너희랑 다르다”며 “너희는 무슨 짓을 해도 결국 보호받고 인생에 아무 문제가 없어. 근데 나는 달라. 미움 받아. 잘못은 내가 다 한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전국기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화정은 9.5%, KBS2 ‘후아유-학교2015’는 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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