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컴백 신곡 ‘루저’는 승리 ‘부활의 노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일 05시 45분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3년만에 발표곡 후렴구 혼자 불러
향상된 노래실력·목소리 시선집중

그룹 빅뱅(사진)이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 막내 멤버 승리의 ‘부활의 노래’가 될 전망이다.

승리는 4월30일 공개된 신곡 ‘루저’의 후렴구를 혼자 불렀다. ‘루저,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로 시작되는 후렴구가 노래 전반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루저’의 테마를 이룬다. 이는 승리에겐 조금 특별한 경험이다.

그룹 빅뱅 앨범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앨범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동안 빅뱅 노래의 주요 멜로디 부분은 팀의 메인 보컬인 대성이 도맡았다. 승리가 솔로음반을 몇 장 냈지만, 노래 실력은 부각되지 못했다. 특히 작년 9월 서울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당시 사고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을 의심받기도 했다. 앞서 사생활과 관련된 스캔들이 있었던 까닭에 승리에게는 ‘트러블 메이커’란 이미지마저 생겨났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리는 작년 사고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컴백을 뜨겁게 준비했다. 결국 ‘루저’를 만든 지드래곤은 승리의 향상된 노래 실력과 좋아진 목소리를 높이 평가해 후렴구를 맡겼다. 승리로선 값진 ‘센터’ 자리인 셈이다. 또 빅뱅이 방송 활동에 나서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메인 보컬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루저’ 첫 무대를 가진다. 4월25·26일 열린 서울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 빅뱅은 11월부터 일본 4대 도시 돔 투어를 벌인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첫 3년 연속 돔 투어다. 이후 한국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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