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20% 앓고 있는 분리불안, 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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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9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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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국내에서 가장 흔한 강아지 행동치료 문의는 ‘분리불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려견의 분리불안 증상을 극복할 방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호주 행동치료 전문 수의사 섹셀에 따르면 전체 반려견의 20%가 분리불안 증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불안을 느끼는 강아지는 애착관계에 있는 반려인과 떨어질 때 안절부절 못함, 과다한 침 분비, 설사, 구토, 하울링, 식욕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의 정도가 심할 경우 보호가 외출 전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혼자 있을 때 가구를 훼손 혹은 갇혀 있는 공간에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는 “이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는 훈련만으론 치료가 힘들며 일정기간 약물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의 궁극적 극복 방법은 “보호자가 꼭 돌아온다”는 확신을 반려견에게 심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에게 혼자서 얌전히 보호자를 기다리는 교육은 ‘공포’로 인한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실시해주는 것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 입양 이후 매일 여러 차례 1~ 2분 정도 문 밖에 나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반려견이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외출하는 시간을 5분으로 늘리고 5분도 만족할 시 10분으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출 전 과도한 인사를 한다. 혹은 외출 후 들어왔을 때 반려견이 반갑다며 흥분하면 시선을 주거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강아지가 스스로 흥분을 가라 앉힐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외출하기 직전에 반려견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료가 들어있는 기능성 장난감을 제공해주는 것도 극복 방법이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행하면 반려견은 언젠가는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호자의 외출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님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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